영상 대본
▪ 대본을 자막 조각 단위로 쓰면 편집할 게 줄어듭니다. 제 영상 세 편을 재보니 촬영 원본 114.5초·115.7초·126.3초가 완성본 28.9초·26.6초·24.3초로 남았습니다.
▪ 잘려나간 것의 3분의 2는 말이 아니라 침묵입니다. 세 편 모두 0.35초 넘게 조용한 구간이 각각 62.9%·63.8%·67.5%였습니다.
▪ 대본대로 말하면 자막을 거의 안 고칩니다. 대본 7편과 실제 자막을 글자로 대조했더니 평균 94.7%가 같았고, 한 편은 207자 중 한 글자만 달랐습니다.
"같은 말을 세 번 하고
그중 하나만 쓴 적,
있으시죠."
저는 매일 있어요.
세로 영상 한 편 찍는데
같은 문장을 두세 번씩
다시 말하거든요.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편집을 열면 어디가 첫 번째고
어디가 세 번째인지
찾는 데만 한참 걸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촬영 원본을
직접 열어서 재봤어요.
지난주에 찍은 세 편입니다.
촬영 원본이 114.5초,
115.7초, 126.3초였고
완성본은 28.9초, 26.6초,
24.3초로 남았습니다.
2분 가까이 찍어서
25초쯤만 쓴 겁니다.
그럼 버린 90초는
대체 뭐였을까요.
버린 90초는 뭐였나요
거의 다 침묵이었어요.
세 편의 소리를 열어서
0.35초 넘게 조용한 데를
전부 세어봤습니다.
114.5초짜리에 50군데 72.0초,
115.7초짜리에 50군데 73.8초,
126.3초짜리에 47군데 85.3초.
찍은 시간의 62.9%, 63.8%,
67.5%가 아무 말도
안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촬영본의 3분의 2는 침묵입니다
카드 1 — 촬영 원본 114.5초가 완성본 28.9초로 남는 과정
말소리가 난 구간만 따로 재면
42.5초, 41.9초, 41.0초예요.
세 편이 거의 같은 자리에
떨어졌는데 이건 우연이 아니에요.
제가 42초 안에 끝나게
대본을 쓰고 그대로 읽거든요.
그러니까 말한 시간은
대본이 정해준 것이고,
나머지 70~85초는
말을 고르고 숨 쉬고
다시 시작한 시간입니다.
여기서 순서가 갈려요.
대본이 없으면 그 70초를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잘라야 해요.
대본이 있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대본이 있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자막을 거의 안 고쳐도 돼요.
느낌으로 말하면 안 믿기니까
세어봤습니다. 제 대본 7편과
그 영상의 완성 자막을
글자 단위로 맞춰봤어요.
대본에 적어둔 말이 총 1,357자,
실제로 말한 게 1,379자입니다.
같은 글자의 비율이 평균 94.7%였고
한 편은 207자 중 딱 한 글자만
달랐습니다(99.8%).
카드 2 — 대본 7편과 실제 자막을 글자로 맞춰본 결과
이게 왜 시간을 줄이냐면,
자동 자막을 돌린 다음에
처음부터 다 읽으며 고칠 필요가 없어져서예요.
대본을 옆에 띄워놓고
다른 데만 찾으면 됩니다.
컷 지점도 같이 해결돼요.
대본을 자막 조각 단위로
끊어서 써두면 그 끊은 자리가
그대로 컷 자리가 되거든요.
제 완성본 자막을 세어보니
한 조각이 공백 빼고 평균 5.9자,
제일 긴 것도 14자였습니다.
한 편에 29~42조각이 들어갔어요.
대본은 어떻게 쓰나요
문장이 아니라 숨으로 끊어요.
글로 쓴 문장을 그대로 읽으면
숨이 안 맞아서 꼭 어디선가
끊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조각으로 씁니다.
"금리 발표 기다리느라 대출 미루셨죠"를
한 줄로 안 쓰고
"금리 발표 기다리느라 /
대출 미루셨죠?"로 끊어두는 식이에요.
분량 기준은 두 개만 봅니다.
하나는 조각 길이예요.
한 조각을 5~10자로 잡고
14자를 넘기지 않습니다.
넘어가면 자막이 두 줄이 되고,
세로 화면에서 두 줄 자막은
얼굴을 가리더라고요.
다른 하나는 전체 글자수입니다.
제 7편의 대본이 평균 194자였고
완성본 길이가 평균 26.8초였어요.
25~30초짜리를 만들 거면
200자 안팎으로 잡으면
얼추 맞는 것 같아요.
말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한 번은 직접 재보시는 게 좋아요.
아무 문단이나 200자를 소리 내어 읽고
초를 세보면 내 속도가 나옵니다.
아래는 제가 쓰는 편집 프로그램의
대본 칸에 그 대본을 넣어본 화면이에요.
/ 표시가 끊는 자리입니다.
화면에 쓴 영상은 제 채널 영상이 아니라
라떼 만드는 1분 14초짜리 샘플이에요.
얼굴 나오는 원본을 그대로 올릴 수 없어서
같은 방식으로 샘플에 한 번 더 해봤습니다.
카드 3 — 조각으로 끊어 쓴 대본을 그대로 넣은 화면
대본이랑 영상은 어떻게 맞추나요
순서는 이렇게 갑니다.
1. 대본을 조각으로 끊어 쓴다
2. 대본을 보면서 찍는다
3. 자동 자막을 돌린다
4. 대본과 자막을 나란히 놓고 다른 데만 고친다
5. 조각과 조각 사이 조용한 데를 잘라낸다
3번에서 자동 자막이 붙는 프로그램을
쓰시면 4번이 훨씬 짧아져요.
저는 이 순서로 찍은 편은
자막 손보는 데 몇 분 안 걸립니다.
4번에서 꼭 보게 되는 자리가 있어요.
숫자입니다.
대본에는 읽는 대로
"삼억", "십삼만원"이라고 써두는데
자막에는 "3억", "13만원"으로 찍혀요.
"일점오"가 "15%"로,
"디에스알"이 "dsr"로 나온 편도 있었습니다.
틀린 건 아닌데 화면에 보이는 글자라
표기를 통일해두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숫자는 숫자로 두고
영어 약자만 대문자로 고칩니다.
아까 그 샘플에서도 똑같이 나왔어요.
대본에는 "십팔 그램", "삼십 초",
"육십 도"라고 적었는데
자막에는 18g, 30초, 60도로 찍혔습니다.
카드 4 — 자동 자막이 만든 자막 목록
대본대로 안 말했으면 어떻게 하나요
빗나가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7편을 대조하면서 어긋난 데를
전부 뽑아봤는데, 편당 1~11군데였고
종류가 세 가지로 갈렸습니다.
첫째, 짧게 줄여 말합니다.
"저는"이 "전"으로 바뀐 편이
7편 중 5편이었어요.
입에서는 짧은 쪽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둘째, 없던 말이 붙습니다.
"근데", "그리고", "대신", "꼭" 같은
접속사가 대본에 없는데 들어갔어요.
"여기가 핵심이에요"를 통째로
즉석에서 넣은 편도 두 편 있었습니다.
셋째, 어미가 길어집니다.
대본의 "지다"가 "지거든요"로,
"뜨다"가 "뜨거든요"로 늘어났어요.
말할 때는 이어 붙이게 되니까요.
셋 다 고칠 필요가 없는 것들이에요.
오히려 말맛이 사는 쪽이라
저는 자막을 실제 발화에 맞춥니다.
문제는 다시 말한 구간이에요.
아까 세 편에서 말소리가 난 구간이
42.5초, 41.9초, 41.0초였는데
완성본은 28.9초, 26.6초, 24.3초였어요.
13.6초, 15.3초, 16.7초가
말은 했는데 안 들어간 부분입니다.
두 번 말한 테이크이거나
중간에 새어나간 말이죠.
이걸 찾는 게 제일 오래 걸리는데,
대본이 있으면 방법이 하나 생겨요.
대본에 없는 말이 나오는 자리만
찾으면 되거든요.
자동 자막을 켜두고 대본을 옆에 놓으면
겹치는 문장이 눈에 바로 띕니다.
같은 문장이 두 번 있으면
뒤엣것을 남기는 편이에요.
대개 뒤로 갈수록 나아지더라고요.
아까 그 샘플로 자동 컷을 돌려봤어요.
1분 14초짜리에서 39.7초(54%)가
지울 자리로 잡혔고
남는 길이가 34초로 나왔습니다.
타임라인 위 칸이 자막 조각이고
아래 파형에서 잘록한 데가
말이 없던 자리예요.
카드 5 — 자동 컷을 돌린 결과, 39.7초(54%)가 지울 자리로 잡혔습니다
[영상] 38초짜리 화면 녹화를 만들어 뒀습니다 (파일 위치: blog_videos 폴더 안 2026-08-21 날짜 폴더의 w1.mp4). 위 화면에서 재생을 눌러 자막 조각이 하나씩 지나가는 걸 찍은 것이고, 오른쪽 자막 목록과 아래 타임라인의 재생 위치가 같이 움직입니다. 소리는 넣지 않았습니다. 네이버는 붙여넣기로 동영상을 못 받으니 발행할 때 [동영상] 단추로 이 파일을 올리고 이 줄을 지우세요. — 30초~3분, 직접 녹화
그래도 이건 알아두세요
좋은 얘기만 적으면 안 되니까
걸리는 것도 적어둘게요.
먼저 대본대로 읽으면 읽는 티가 납니다.
저도 초반에 그랬어요.
조각으로 끊어 쓰면 좀 낫긴 한데
아예 안 나는 건 아닙니다.
외워서 말하는 편이 제일 자연스러운데
그러면 대본 쓰는 시간이 늘어나죠.
무음을 다 잘라내는 것도
능사가 아니에요.
숨 쉴 데가 없으면 답답하게 들리거든요.
저는 문장이 바뀌는 자리에는
0.2초쯤 남겨두는 편입니다.
자동 자막이 다 맞는 것도 아니에요.
사람 이름이나 지명, 업계에서만 쓰는 말은
아직 자주 틀립니다.
일단은 그 부분만 직접 고치셔야 해요.
그리고 오늘 숫자는 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찍은 것입니다.
저는 대본을 쓰고 찍는 게 익숙해서
일치율이 높게 나왔을 거예요.
처음 쓰시는 분은 더 낮게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화면 세 장과 영상은
라떼 만드는 샘플 영상으로 찍은 것입니다.
숫자를 잰 제 채널 영상과는 다른 파일이에요.
얼굴과 파일 이름이 그대로 나와서
그 화면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는 확인 안 됐어요.
완성본이 촬영본보다 짧은 게
전부 잘라낸 결과인지,
편집하면서 속도를 조금 손댄 게 섞였는지는
파일만 봐서는 구분이 안 됐습니다.
그 부분은 숫자 그대로만 봐주세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세 줄로 줄여볼게요.
1. 대본은 문장이 아니라 조각으로 쓴다. 한 조각 5~10자, 25~30초 영상이면 전체 200자 안팎.
2. 대본이 있으면 자막을 처음부터 안 읽어도 된다. 대본과 다른 데만 찾으면 된다.
3. 다시 말한 구간은 대본에 없는 문장이 나오는 자리다. 같은 문장이 두 번 있으면 뒤엣것을 남긴다.
셋 중에 지금 제일 막히는 게
몇 번인지 댓글로 번호만 적어주세요.
찍으시는 영상이 몇 초짜리인지,
대본을 쓰고 찍으시는지 아닌지까지
같이 적어주시면 조각을 몇 자로
끊으면 될지 답글 드릴게요.
채널 이야기가 들어가는 질문이면
비공개 댓글로 남기셔도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동 자막이
자주 틀리는 말을 모아서
미리 등록해두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오늘 숫자는 2026년 8월 21일에
제 컴퓨터에서 촬영 원본과
완성본 파일을 직접 열어 잰 것입니다.
클릭 한 번으로 컷 편집을 끝내는 프로그램,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 혜택 받아가세요.
▶ 저스트컷 justcu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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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본
▪ 대본을 자막 조각 단위로 쓰면 편집할 게 줄어듭니다. 제 영상 세 편을 재보니 촬영 원본 114.5초·115.7초·126.3초가 완성본 28.9초·26.6초·24.3초로 남았습니다.
▪ 잘려나간 것의 3분의 2는 말이 아니라 침묵입니다. 세 편 모두 0.35초 넘게 조용한 구간이 각각 62.9%·63.8%·67.5%였습니다.
▪ 대본대로 말하면 자막을 거의 안 고칩니다. 대본 7편과 실제 자막을 글자로 대조했더니 평균 94.7%가 같았고, 한 편은 207자 중 한 글자만 달랐습니다.
"같은 말을 세 번 하고
그중 하나만 쓴 적,
있으시죠."
저는 매일 있어요.
세로 영상 한 편 찍는데
같은 문장을 두세 번씩
다시 말하거든요.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편집을 열면 어디가 첫 번째고
어디가 세 번째인지
찾는 데만 한참 걸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촬영 원본을
직접 열어서 재봤어요.
지난주에 찍은 세 편입니다.
촬영 원본이 114.5초,
115.7초, 126.3초였고
완성본은 28.9초, 26.6초,
24.3초로 남았습니다.
2분 가까이 찍어서
25초쯤만 쓴 겁니다.
그럼 버린 90초는
대체 뭐였을까요.
버린 90초는 뭐였나요
거의 다 침묵이었어요.
세 편의 소리를 열어서
0.35초 넘게 조용한 데를
전부 세어봤습니다.
114.5초짜리에 50군데 72.0초,
115.7초짜리에 50군데 73.8초,
126.3초짜리에 47군데 85.3초.
찍은 시간의 62.9%, 63.8%,
67.5%가 아무 말도
안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촬영본의 3분의 2는 침묵입니다

말소리가 난 구간만 따로 재면
42.5초, 41.9초, 41.0초예요.
세 편이 거의 같은 자리에
떨어졌는데 이건 우연이 아니에요.
제가 42초 안에 끝나게
대본을 쓰고 그대로 읽거든요.
그러니까 말한 시간은
대본이 정해준 것이고,
나머지 70~85초는
말을 고르고 숨 쉬고
다시 시작한 시간입니다.
여기서 순서가 갈려요.
대본이 없으면 그 70초를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잘라야 해요.
대본이 있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대본이 있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자막을 거의 안 고쳐도 돼요.
느낌으로 말하면 안 믿기니까
세어봤습니다. 제 대본 7편과
그 영상의 완성 자막을
글자 단위로 맞춰봤어요.
대본에 적어둔 말이 총 1,357자,
실제로 말한 게 1,379자입니다.
같은 글자의 비율이 평균 94.7%였고
한 편은 207자 중 딱 한 글자만
달랐습니다(99.8%).

이게 왜 시간을 줄이냐면,
자동 자막을 돌린 다음에
처음부터 다 읽으며 고칠 필요가 없어져서예요.
대본을 옆에 띄워놓고
다른 데만 찾으면 됩니다.
컷 지점도 같이 해결돼요.
대본을 자막 조각 단위로
끊어서 써두면 그 끊은 자리가
그대로 컷 자리가 되거든요.
제 완성본 자막을 세어보니
한 조각이 공백 빼고 평균 5.9자,
제일 긴 것도 14자였습니다.
한 편에 29~42조각이 들어갔어요.
대본은 어떻게 쓰나요
문장이 아니라 숨으로 끊어요.
글로 쓴 문장을 그대로 읽으면
숨이 안 맞아서 꼭 어디선가
끊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조각으로 씁니다.
"금리 발표 기다리느라 대출 미루셨죠"를
한 줄로 안 쓰고
"금리 발표 기다리느라 /
대출 미루셨죠?"로 끊어두는 식이에요.
분량 기준은 두 개만 봅니다.
하나는 조각 길이예요.
한 조각을 5~10자로 잡고
14자를 넘기지 않습니다.
넘어가면 자막이 두 줄이 되고,
세로 화면에서 두 줄 자막은
얼굴을 가리더라고요.
다른 하나는 전체 글자수입니다.
제 7편의 대본이 평균 194자였고
완성본 길이가 평균 26.8초였어요.
25~30초짜리를 만들 거면
200자 안팎으로 잡으면
얼추 맞는 것 같아요.
말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한 번은 직접 재보시는 게 좋아요.
아무 문단이나 200자를 소리 내어 읽고
초를 세보면 내 속도가 나옵니다.
아래는 제가 쓰는 편집 프로그램의
대본 칸에 그 대본을 넣어본 화면이에요.
/ 표시가 끊는 자리입니다.
화면에 쓴 영상은 제 채널 영상이 아니라
라떼 만드는 1분 14초짜리 샘플이에요.
얼굴 나오는 원본을 그대로 올릴 수 없어서
같은 방식으로 샘플에 한 번 더 해봤습니다.

대본이랑 영상은 어떻게 맞추나요
순서는 이렇게 갑니다.
1. 대본을 조각으로 끊어 쓴다
2. 대본을 보면서 찍는다
3. 자동 자막을 돌린다
4. 대본과 자막을 나란히 놓고 다른 데만 고친다
5. 조각과 조각 사이 조용한 데를 잘라낸다
3번에서 자동 자막이 붙는 프로그램을
쓰시면 4번이 훨씬 짧아져요.
저는 이 순서로 찍은 편은
자막 손보는 데 몇 분 안 걸립니다.
4번에서 꼭 보게 되는 자리가 있어요.
숫자입니다.
대본에는 읽는 대로
"삼억", "십삼만원"이라고 써두는데
자막에는 "3억", "13만원"으로 찍혀요.
"일점오"가 "15%"로,
"디에스알"이 "dsr"로 나온 편도 있었습니다.
틀린 건 아닌데 화면에 보이는 글자라
표기를 통일해두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숫자는 숫자로 두고
영어 약자만 대문자로 고칩니다.
아까 그 샘플에서도 똑같이 나왔어요.
대본에는 "십팔 그램", "삼십 초",
"육십 도"라고 적었는데
자막에는 18g, 30초, 60도로 찍혔습니다.

대본대로 안 말했으면 어떻게 하나요
빗나가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7편을 대조하면서 어긋난 데를
전부 뽑아봤는데, 편당 1~11군데였고
종류가 세 가지로 갈렸습니다.
첫째, 짧게 줄여 말합니다.
"저는"이 "전"으로 바뀐 편이
7편 중 5편이었어요.
입에서는 짧은 쪽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둘째, 없던 말이 붙습니다.
"근데", "그리고", "대신", "꼭" 같은
접속사가 대본에 없는데 들어갔어요.
"여기가 핵심이에요"를 통째로
즉석에서 넣은 편도 두 편 있었습니다.
셋째, 어미가 길어집니다.
대본의 "지다"가 "지거든요"로,
"뜨다"가 "뜨거든요"로 늘어났어요.
말할 때는 이어 붙이게 되니까요.
셋 다 고칠 필요가 없는 것들이에요.
오히려 말맛이 사는 쪽이라
저는 자막을 실제 발화에 맞춥니다.
문제는 다시 말한 구간이에요.
아까 세 편에서 말소리가 난 구간이
42.5초, 41.9초, 41.0초였는데
완성본은 28.9초, 26.6초, 24.3초였어요.
13.6초, 15.3초, 16.7초가
말은 했는데 안 들어간 부분입니다.
두 번 말한 테이크이거나
중간에 새어나간 말이죠.
이걸 찾는 게 제일 오래 걸리는데,
대본이 있으면 방법이 하나 생겨요.
대본에 없는 말이 나오는 자리만
찾으면 되거든요.
자동 자막을 켜두고 대본을 옆에 놓으면
겹치는 문장이 눈에 바로 띕니다.
같은 문장이 두 번 있으면
뒤엣것을 남기는 편이에요.
대개 뒤로 갈수록 나아지더라고요.
아까 그 샘플로 자동 컷을 돌려봤어요.
1분 14초짜리에서 39.7초(54%)가
지울 자리로 잡혔고
남는 길이가 34초로 나왔습니다.
타임라인 위 칸이 자막 조각이고
아래 파형에서 잘록한 데가
말이 없던 자리예요.

[영상] 38초짜리 화면 녹화를 만들어 뒀습니다 (파일 위치: blog_videos 폴더 안 2026-08-21 날짜 폴더의 w1.mp4). 위 화면에서 재생을 눌러 자막 조각이 하나씩 지나가는 걸 찍은 것이고, 오른쪽 자막 목록과 아래 타임라인의 재생 위치가 같이 움직입니다. 소리는 넣지 않았습니다. 네이버는 붙여넣기로 동영상을 못 받으니 발행할 때 [동영상] 단추로 이 파일을 올리고 이 줄을 지우세요. <<< 여기에 동영상 넣고 이 줄 지우기 >>>
그래도 이건 알아두세요
좋은 얘기만 적으면 안 되니까
걸리는 것도 적어둘게요.
먼저 대본대로 읽으면 읽는 티가 납니다.
저도 초반에 그랬어요.
조각으로 끊어 쓰면 좀 낫긴 한데
아예 안 나는 건 아닙니다.
외워서 말하는 편이 제일 자연스러운데
그러면 대본 쓰는 시간이 늘어나죠.
무음을 다 잘라내는 것도
능사가 아니에요.
숨 쉴 데가 없으면 답답하게 들리거든요.
저는 문장이 바뀌는 자리에는
0.2초쯤 남겨두는 편입니다.
자동 자막이 다 맞는 것도 아니에요.
사람 이름이나 지명, 업계에서만 쓰는 말은
아직 자주 틀립니다.
일단은 그 부분만 직접 고치셔야 해요.
그리고 오늘 숫자는 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찍은 것입니다.
저는 대본을 쓰고 찍는 게 익숙해서
일치율이 높게 나왔을 거예요.
처음 쓰시는 분은 더 낮게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화면 세 장과 영상은
라떼 만드는 샘플 영상으로 찍은 것입니다.
숫자를 잰 제 채널 영상과는 다른 파일이에요.
얼굴과 파일 이름이 그대로 나와서
그 화면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는 확인 안 됐어요.
완성본이 촬영본보다 짧은 게
전부 잘라낸 결과인지,
편집하면서 속도를 조금 손댄 게 섞였는지는
파일만 봐서는 구분이 안 됐습니다.
그 부분은 숫자 그대로만 봐주세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세 줄로 줄여볼게요.
1. 대본은 문장이 아니라 조각으로 쓴다. 한 조각 5~10자, 25~30초 영상이면 전체 200자 안팎.
2. 대본이 있으면 자막을 처음부터 안 읽어도 된다. 대본과 다른 데만 찾으면 된다.
3. 다시 말한 구간은 대본에 없는 문장이 나오는 자리다. 같은 문장이 두 번 있으면 뒤엣것을 남긴다.
셋 중에 지금 제일 막히는 게
몇 번인지 댓글로 번호만 적어주세요.
찍으시는 영상이 몇 초짜리인지,
대본을 쓰고 찍으시는지 아닌지까지
같이 적어주시면 조각을 몇 자로
끊으면 될지 답글 드릴게요.
채널 이야기가 들어가는 질문이면
비공개 댓글로 남기셔도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동 자막이
자주 틀리는 말을 모아서
미리 등록해두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오늘 숫자는 2026년 8월 21일에
제 컴퓨터에서 촬영 원본과
완성본 파일을 직접 열어 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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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맨 앞에 검색되는 말이 들어갔는지 (컷편집·제품명은 검색이 거의 없습니다)
- 첫 문단 안에 그 말이 다시 나왔는지
- 글 맨 앞 [요약] 세 줄이 있는지 (AI 브리핑 인용에 제일 크게 작용합니다)
- 본문이 1,500자 이상인지 · 소제목 절반 넘게 질문형인지 (배포 때 경고가 뜹니다)
- [영상] 자리에 30초~3분짜리 화면 녹화를 넣었는지
- 카드에 넣은 숫자를 본문 문장에도 썼는지 (AI는 그림 속 글자를 못 읽습니다)
- 사진 7~10장 넣었는지 (첫 사진은 도입 바로 아래)
- 확정 효과·과장 표현이 없는지 (표시광고법)
- 아직 없는 기능을 있는 것처럼 쓰지 않았는지
- 요금·규격 수치를 임의로 적지 않았는지 (공식 화면 캡처 + 날짜)
- 쓴 음원·폰트·이미지가 상업적 이용까지 되는지 확인했는지
- 남의 사진·영상을 그대로 퍼오지 않았는지




